청화. 우울한 아오미네. 키워드는 쿄우님이 주셨습니다
1.카가미의 의문
카가미는 갑자기 아오미네가 이상해졌다고 느끼게 됨. 이틀전 카가미는 아오미네랑 평소처럼 왕옹왕을 했음.
공을 드리블하며 자신을 제칠때마다 더욱 큰소리로 깐죽대며 아오미네를 막던 카가미는 아오미네가 자신의 깐죽댐에 반응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깨닫게 댐
아오미네는 존에 들어간것마냥 카가미의 모든 말을 씹고 달림 카가미는 야야 하면서 아오미네를 따라가는데 아오미네가 그런 카가미를 제끼다말고
갑자기 골대밑에서 우뚝 멈춰서는 카가미한테 농구공을 퍽 던짐. 원래도 왕옹왕을 끝낼때 아오미네 멋대로
카가미한테 농구공을 던지고 나서 자기는 훌쩍 가버리곤 하지만 이번처럼 '감정이 실린' 농구공은 받아본적이없어서 카가미는 당황했음.
준비되지않았을때 받은 공이라 손바닥이 화끈거렸음. 아오미네는 간다. 하고 집에 가버림. 아오미네가. 멈추다니.골밑에서.
2. 아오미네의 블루
아오미네는 카가미의 왕옹왕 연습상대가 되어주고 나서부터 머릿속이 조용할 날이 없음. 쿠로코 상대가 끝나자마자 카가미가 달려들다니
이것들이 콤비로 나를 물먹이는건가 하는 생각이 가끔 들면서도 카가미랑 하는 농구가 나쁘지 않았음. 오히려 조금은 반가웠음
매일 시끄럽게 바락바락 소리지르는 카가미를 무시하는듯 자기도 모르게 일일이 대꾸를 해주고 있었음.
와카마츠고 카가미고 쿠로코고 자길 조용히 내버려두는 사람이 없어서 다 귀찮아 진짜.라고 생각하면서 집 현관에 앉아 운동화 끈을 매는데
윈터컵 후 새로 산운동화가 완전히 낡아져 있는게 보임. 얼마나 점프를 했는지 운동화 뒷축이 다 닳아 있었음.
아오미네는 한동안 운동화를 바라보다가 카가미가 기다리는 연습장소로 털래털래 걸어감. 아오미네는 단시간에 많이 상해버린 운동화를 끌면서
괜히 짜증이 남. 카가미를 만나기 이전의 무료했던 시간들도 짜증이 나고. 카가미를 만나고 나서 왕옹왕을 할때 주체할수 없이 들뜨는 자신도 짜증이 남.
아오미네는 진짜 제일 열정적으로 달리기 시작하는 순간에 언제가 농구공을 카가미한테 던져서 끝내버림
지금 내가 이렇게 짜증이 나는건 다 너때문이라고 생각하게 된 그 날에 아오미네는 카가미에게 힘이 실린 공을 던졌고, 그날 밤 아오미네에게 야. 화난거 있음 말로 해라. 뭔지 모르겠지만 미안하다 라는 카가미의 문자가 왔고
아오미네는 니가 잘못한건 사실 아무것도 없지. 라고 생각하면서 천장을 보고 누워있다가 내일도 운동화를 사야겠다 라고 중얼거림.
저자식때문에 내가 운동화를 또 사야된다고.. 라고 잠들기전에 마지막으로 카가미를 탓해본댜
+
그리고 방금 청화썰 뒷장면 생각났는데. 아오미네가 카가미 문자씹고 일단 자고 다음날에 카가미랑 연습하는장소 늦게 찾아가서 아오미네온줄도 모르고
혼자 농구하고있는 카가미 머리에 농구공 던지면서 재밌냐? 멍청한새끼. 할거같음. ~시작의 공~
끝
사찰님의 청화썰이에요. 롱궈에 올리신 거 그대로 복붙하는..하어 너무 좋아서..지자..ㅠㅠ퍼올 수 있게 허락해주셔서 감사합니다ㅠ♡ㅠ
그리고 넘 좋심을 주체하지 못해서 만화로 이어봤어요..사찰님의 썰에 이어집니다!!

썰을 읽지 않으면 이건 뭔지 이해가 안돼..뭘 그리려고 했던걸까?ㅋㅋㅋㅋ사찰님 죄송해요 사랑해요..
보란듯이 혼자서 농구하는 모습도 웃긴 얼굴도 던지는 족족 들어가는 공도 오늘 같은 날엔 거슬림. 귀찮아서라도 생각을 포기(? 하다가도
이따금씩 속에서부터 북받치는 감정을 어떻게든 보여줄 거 같다. 그게 똥칼라파워 유치뽕짝스런 모양새라도
뭔가 버럭 화내는 미네를 자주 그리네..ㅋㅋ어휴 확실한 건 농구를 정말 좋아한다는 거(당연한 거 아니냐~~
둘 다 서투른 점이, 서툰 건 하나만으로 족하지 않을까..
